저항의 시, ‘강철로 된 무지개’ 무대 위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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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시, ‘강철로 된 무지개’ 무대 위에 재탄생

 

이육사 탄생 122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오는 9일 흑석동 소태산홀서...김동완·김형범 등 예술가들 대거 참여

이육사 준비위, 시인의 삶 입체적 조명...베이징 순국지 표지석 설치 등 사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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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탄생 122주년 기념 콘서트가 오는 9일 흑석동 소태산홀에서 김동완·김형범 등 예술가들 대거 참여해 펼쳐진다. (사진=이육사 준비위원회)

 

(뉴스9=이호철기자)  광야에서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리던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육사(본명 이원록) 선생의 정신이 서울 소태산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이육사 준비위원회(이사장 이해학)는 이육사 선생 탄생 122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서울 동작구 소태산홀에서 기념 콘서트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시인이자 혁명가였던 이육사의 치열한 삶과 문학 세계를 음악과 낭송으로 풀어내는 입체적인 예술 무대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대중문화계와 순수예술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준비위원회 홍보대사인 그룹 신화의 김동완을 비롯해 배우 김형범, 개그맨 노정렬이 무대에 올라 시인의 숭고한 정신을 전한다.

 

여기에 바이올리니스트 전경미의 선율과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김운성 작가의 참여가 더해져 공연의 깊이를 느끼게 .

 

공연의 부제인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은 선생의 대표작 <광야>의 마지막 구절에서 따왔다. 참혹한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미래의 희망을 노래했던 시인의 의지를 무대 위에 구현하겠다는 뜻이다. 관객들은 출연진의 시 낭송과 노래, 연주를 통해 264번이라는 수인번호 뒤에 숨겨진 인간 이육사의 고뇌와 뜨거운 조국애를 마주하게 된다.

 

사단법인 이육사 준비위원회는 선생의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가 명예 이사장을 맡아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위원회 측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재 교과서 내 독립운동 콘텐츠의 적절성을 점검하는 토론회를 준비 중이며, 특히 시인이 마지막 숨을 거둔 중국 베이징 순국지에 표지석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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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이육사 준비위원회 이해학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시대의 양심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육사 준비위원회)

 

사단법인 이육사 준비위원회 이해학 이사장은 이번 공연의 의미에 대해 성찰과 실천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콘서트는 이육사 선생의 시와 정신을 음악과 예술로 다시 살려내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공연의 감동이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 속에서 이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육사 선생이 그랬듯이 우리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시대의 양심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이육사를 기리는 가장 정직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소태산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NOL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좌석은 VIP6만 원부터 S3만 원까지로 구성됐다.

 

차가운 감옥 안에서도 결코 꺾이지 않았던 강철로 된 무지개와 같은 이육사의 시편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올지 주목된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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