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이색 레저공간으로 재탄생. 주말 오전 오픈런.
여의도 한강공원 눈썰매장 슬로프(사진=뉴스9)
(뉴스9=선우태웅기자)서울 한강수영장이 겨울철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변신했다.
여름철 물놀이 명소였던 한강(뚝섬, 잠원, 여의도) 야외수영장이 계절 한계를 넘어 사계절 활용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일부 수영장 부지에 겨울철 임시 눈썰매장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형 슬로프와 유아 전용 슬로프를 비롯해 튜브 썰매 코스, 눈놀이 체험존, 휴게공간 등이 함께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눈썰매장은 기존 수영장 시설을 재활용해 설치된 점이 특징이다. 수영장 경사 구조를 활용한 슬로프 설계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계절별 시설 유휴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눈썰매장 어린이동산(사진=뉴스9)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멀리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을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아이들과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방문객은 “한강공원이 사계절 놀이터가 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번 눈썰매장 운영을 통해 겨울철 한강공원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콘텐츠 다변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인근 카페와 음식점, 편의시설 이용객도 함께 늘어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도시형 레저 공간의 새로운 활용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계절에 따라 활용도가 급감하던 야외시설을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체감 만족도 역시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수영장을 단순 여름 시설이 아닌 연중 활용 가능한 복합 레저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스케이트장, 야간 조명 콘텐츠, 겨울 축제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강 썰매장은 도심 속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으며, 사계절 한강 시대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오전 10시에 개장을 하여 오후 5시에 폐장하며 오후1시부터 2시까지 한시간 동안 슬로프 점검이 있다. 아울러 간단하게 취식을 할수 있게 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눈썰매장 입장료는 소인/대인 모두 6,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영아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이번 겨울은 한파로 인하여 가까운 한강으로 발길이 모이고 있고 오전10시 오픈하자마자 입장객 줄이 약 300미터 이상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추위에 떠는 보호자를 위한 따뜻한 휴게공간이 마련되지 않았고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매점에도 난방시설이 갖추지 않아 추위에 떨며 음식을 취식해야 했다.
내년 겨울에는 보다 개선된 한강 썰매장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선우태웅 기자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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