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압력과 회유에서 벗어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찾았던 곳”
도민을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는 결의 다져…
개봉 앞둔 제주 4·3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에 참석
2000년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역할
추미애, "헌법을 관통하는 정신을 위험하게 하는 세력이 있으면 연대해서 제압해야 하는 것"
6·3 지방선가 50일 남은 1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추미애 후보(가운데)는 화성 용주사를 찾아 본선을 앞두고 도민을 위한 구상과 결의를 다졌다. (사진=추미애의원실)
(뉴스9=이호철기자) 1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추미애 후보는 권칠승 의원과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와 함께 화성 용주사를 찾았다.
화성 용주사는 추 후보에게 각별한 곳이다. 문재인정부 법무부장관 시절 윤석열 총장 징계 청구를 결정하던 당시 온갖 압력과 회유에서 벗어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찾았던 곳이다.
이에 14일은 경기도의 혁신가로서 더 담대해질 수 있도록, 도민을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는 결의를 용주사에서 다졌다고 추 후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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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후보는 14일 오후 화성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과 불교 문화의 자산을 더한다면 세계인이 찾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눴다.(사진=추미애의원실)
또한 주지 성효 스님과 한국 불교 문화의 세계화에 대해 뜻깊은 대화도 나눴다. 경기도는 이미 문화·관광·콘텐츠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불교 문화라는 깊이 있는 자산을 더한다면 세계인이 찾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추 후보는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번 화성 용주사 방문을 계기로 우리 고유의 정신과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중심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후 추 후보는 서울 용산으로 자리를 옮겨 제주 4·3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2023년 당시 추미애 전 장관과 김종민 위원, '4·3은 통일과 자주독립' 특별 대담에서 추미애 후보자는 "나라가 어려울 때 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4월 8일 제주4.3범국민위가 추미애 전 장관 초청 강연 및 대담 진행한 가운데 추미애 전 장관(왼쪽)과 김종민 4.3중앙위원이 특별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9)
추 후보자는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4·3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1999년 4·3 관련 수형인 명부를 공개하고 2000년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역할을 맡았다.
추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제주인들이 가장 힘들어 했던 것이, '당신들 빨갱이야'라고 매도했던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저에게 '4.3의 과제를 풀어보라'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당시 대담에서 추 후보자는 "사는 시대는 다르지만 제주 4·3을 겪으며 희생당했던 분들이 살았던 시대와 풍전등화에 빠진 나라의 기운을 바로 세우고 제국주의 침략을 막기 위해 몸부림쳤던 안중근 의사의 시대, 그리고 4·3 정신을 훼손시키려고 하는 검찰 권력에 맞서야 하는 오늘날의 시대가 관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렇게 침묵하고 있으면 (오늘의 상황을) 용납해 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해 목소리를 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추 후보자는 당시 대담의 마지막 부분에서 '위기의 상황에서 저항권 행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것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그것은 바로 인권"이라고 힘주어 말한 바 있다.
이어 "국가는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수단일 뿐인데 오히려 국가를 하늘 같은 존재로 여기는 세력들이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바꿔놓는 것이 바로 헌법 정신이며 이것에 어긋나는 세력은 저항권으로 배척되어야 한다"면서 "헌법을 관통하는 정신을 위험하게 하는 세력이 있으면 연대해서 제압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제주4·3유가족을 위해 초선부터 노력해온 추 후보자는 세월이 흘러 6선의원·경기도지사가 된 추 후보자에게
‘내 이름은’은 감회가 남다르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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