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공약 이행 평가에는 관련 자료를 미제출
공약 이행 내역 '미공개 국회의원'으로 분류
21대·22대 총선 언론사 주최 지역구 토론회…한 후보의 불참으로 2회 연속 무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왼쪽부터)가 30일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사진=mbc)
(뉴스9=이호철기자)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후보의 공약 이행률 90% 주장 및 매니페스토 평가 자료 미제출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후보는 2023년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본인의 21대 국회 공약 이행률이 90% 이상이라고 대외적으로 발표했지만 공약 검증 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1대 국회의원 공약 이행 평가에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 결과 당시 권성동, 박덕흠 의원 등과 함께 공약 이행 내역 '미공개 국회의원'으로 분류된 바 있다.
메니페스토 종합 평가를 기준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진 90% 이행률과 별개로, 실제 사업 완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준호 21대 국회 지역구 공약 47개를 전수조사 결과는 47개 공약 중 실제 '완료'된 건수는 7건임이 확인됐다. 완료를 기준으로 한 실질 달성률은 14.8%(약 15%)에 불과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1대 국회의원 공약 이행 평가 공약이행률 교차검증 내용을 4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이행 완료 (7개 / 15.2%)항목에는 대곡소사선 개통, GTX-A 부분 개통, 법안 3건 본회의 통과, 행신복합문화센터 완공, 지축고 개교, 백석역 편의시설, 광역버스 증차 등이 포함됐다.
또 이행중 (27개 / 58.7%)항목에는 고양은평선 기본계획 승인 후 2031년 개통 목표,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창릉 3기 신도시 조성, 덕은역 계획 22대 이월 등이 들어있다.
한편 미이행 (12개 / 26.1%)항목에는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 진척 없음, 향동역 사업비 7.4배 폭증·착공 불가,|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 실패, 자동차·드론클러스터 착수 없음 등이 포함됐다.
특히 매니페스토 제출 여부와 관련 선거 전 질의서 미제출하고, 임기 종료 평가 질의서도 미회신 (21대 미공개 26명 명단 명시) 했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의 21대에 국회 4년에 대한 메니페스토의 종합적 평가는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현안 이슈(교통 의제 등)를 집요하게 제기하고 일부 사업 진전에 기여한 것은 인정되지만 핵심 공약(고양은평선)이 임기 내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고 이월됐으며, 공약이행률 외부 검증을 차단한 채 유리한 수치만 선점한 점, 외부검증 회피라는 3가지 측면에서 실제 역할 규모 대비 성과를 과장하는 구조적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한 후보는 21대·22대 총선 선거 기간 중 후보자 검증을 위한 언론사 주최 지역구 토론회가 한 후보의 불참으로 2회 연속 무산된 바 있다.
21대 총선(고양신문 (2020.04.08) "고양시 4개 선거구 중 고양을 총선 토론회만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후보의 불참 통보로 무산")과 22대 총선(의양신문 (2024.03.24) ‘한준호 후보 불참으로 고양시(을) 선거구 토론회 무산...장석환 후보 '뭐가 두려운가, 유권자에 대한 기만’) 당시, 한준호 후보의 불참으로 인해 고양시 언론사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개최되지 못했다.
이처럼 두 번의 총선을 치르는 동안 고양시 내 선거구 중 토론회가 무산된 곳은 한 후보의 지역구인 '고양을'이 유일하다.
경기도민들은 최근 한 후보의 본회의 개혁법안 투표 잇따른 불참과 맞물려 과거 21대 국회 공약 검증에 불성실하게 임한 것과 두 번의 총선에서 후보자 불참으로 인한 토론회 무산 등에 대한 ‘성실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Copyright © 뉴스9.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및 재배포,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