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MDMA 원료 밀수입·국내 제조 조직 점거
마약 원료물질 밀수입 추적 끝에 마약 제조 시설 적발·압수
주택가 한복판에 마약 제조시설 차려 마약 제조한 베트남인 3명 구속
인천공항세관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세관 화물청사에서 국내에서 MDMA를 제조한 베트남 국적 마약조직원 3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검거하며 인천지방검찰청에 각각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9)
(뉴스9=이호철기자)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베트남발 항공특송화물을 통해 마약류 원료 물질을 밀수입한 뒤, 국내에서 MDMA를 제조한 베트남 국적 마약조직원 3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검거하며 지난해 8월 ,12월 및 올해 1월 인천지방검찰청에 각각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번에 구속 송치된 베트남인 3명의 추가 범죄 가능성까지 정밀 분석해 검거했음을 밝했다. 이들 조직이 밀수입한 마약류 원료 물질은 사프롤과 MDP-2-P 글리시디에이트(이하 글리시디에이트) 등 총 5.4KG으로 , 시가 8악8천만원(29,430명 동시 투약분) 상당에 달한다.
이들이 제조한 신종 마약 ‘MDMA(Methylenedioxymethamphetamine)’는 ‘엑스터시’, ‘도리도리’ 등으로 불리며, 강력한 환각작용을 일으키지만, 우울증, 기억력 저하, 불안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8월 태국발 국제우편을 통해 식료품 속 대마초 300g을 적발한 후, ‘통제배달’을 실시해 우편물을 받는 베트남 국적 밀수책 A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마약류 원료물질 글리시디에이트 527g을 추가로 적발· 압수했다.
추가 범행을 확신한 세관 수사관들은 (동일 조직이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밀수책 A의 통관 대기중인 베트남발 화물인 마약류 원료물질인 사프롤 1,618kg과 글리시디에이트 568g을 추가 압수했다.
이후 인천구치소 수감중인 밀수책 A의 동일 조직원 베트남 국적 공범 B의 존재를 확인한 후 지난해 12월 이들의 경북 경산 제조시설에서 사프롤 2,671g을 압수하고 밀수책 A의 연인관계인 베트남 국적 C의 마약류 원료물질 밀수입과 국내 유통 점행에 가담한 것을 확인하고 올 1월 송치했다.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2과 관계자가 17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국내로 엑스터시(MDMA) 원료 밀수입부터 제조·유통한 베트남 마약 밀매 조직이 사용한 제조 장비 등 적발한 물품을 공개했다. (사진=뉴스9)
인천공항세관 전성배 조사국장은 “이번 사건은 관세청이 MDMA 원료물질의 밀수입부터 국내 제조·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적발한 최초 사례”라며, “마약범죄 조직이 마약류 원료물질을 밀수입한 뒤 국내에서 직접 마약을 생산하여 유통하는 방식으로 범죄 수법이 변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세관 마약조사2과는 마약제조 원료물질 적발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그레신에이트 화학물질은 마약류 원료 물질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일반화학물질로 신고시 판단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직까지 국내 추가 조력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베트남 현지 조력자외에는 국내 조력자 불문명하다고 밝혔다.
원료물질은 정상적 신고면 당연히 알게 되지만 착불신고 아닌 생활화학물질 신고로 걸러내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번 제조된 물질은 시제품으로 100점 완성되고 본격 유통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마약 유통 경향을 보여주는 첫 적발 사례로 외국인의 유사 사례 가능성 존재한다고 보고 원료물질에 대한 단속과 예방 대책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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