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 긴급 운영자금 조달에 참여해야

뉴스9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 긴급 운영자금 조달에 참여해야

 

메리츠금융은 합리적인 채권 조정에 나서라

홈플러스 공대위, 홈플러스 최대 채권단 메리츠금융 역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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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대위, 공대위 소속 정당 및 단체 들이 홈플러스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 금융의 역할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뉴스9=이호철기자)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에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이 54일까지로 2달 연장되었지만 운영자금 부족으로 정상적인 영업조차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최근 MBK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총 1000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투입했지만 최소한의 조치에 불과하며 추가 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홈플러스의 운명이 결정된다. 

 

하지만 회생 계획의 성패를 가를 1000억원 규모의 출연금 분담을 두고, 주채권기관인 메리츠금융그룹(메리츠증권·화재·캐피탈)은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대위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보당, 사회민주당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존속 위기 상황인데도,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은 고금리 과도한 수수료로 이익을 챙기면서도 긴급 자금 조달엔 참여하지 않고 있다""지금 즉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운영자금 조달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공대위는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이제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이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에게 대출을 제공한 이후 막대한 이익을 거둬왔으나 회생 절차 이후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대위도 메리츠금융에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조달에 즉각 참여하고 회생 절차에 맞는 합리적인 채권 조정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과 한창민 의원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참여 요청) 홈플러스 마트지부 안수용 지부장, 홈플러스 김병국 입점주 회장 등이 기자회견에 여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현장에서는 여전히 운영자금이 부족해 정상적인 영업조차 어려운 상황" 이라며 "추가 자금이 적기에 확보되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다시 벼랑 끝에 서게 된다" 고 밝혔다.    

 

이어 "메리츠금융은 막대한 금융 수익을 챙겨왔다" "즉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운영자금 조달에 참여하고 채권 조정에 책임 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최대 채권단 메리츠금융은 회생 절차 돌입 이후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 "리스크가 전무한데도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거부하는 것은 홈플러스를 살릴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대 채권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MBK 또한 1000억 투자로 면피하려 해서 안되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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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가운데)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홈플러스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 역할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물품대금을 제대로 정산하지 못해 생필품조차 제대로 진열되지 못하고 있다" "체불임금은 일부만 겨우 지급되고 있으며 배송기사들은 감차를 통보 받아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청산되면 메리츠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며 메리츠금융이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홈플러스 긴급 운영자금 조달에 참여하고 합리적인 채권 조정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도 논평을 통해 "채권단은 단기적인 채권 회수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 은 기업회생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 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금융당국에게도 채권단 협의를 적극적으로 이끌고 노동자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도 나설 것을 요구했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에 약 1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한 최대 채권단이며, 법원 확정채권의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홈플러스 핵심 부동산을 담보로 약 26000억원에 달하는 담보신탁을 확보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대출 집행 이후 단 1년 만에 이자와 수수료, 원금 상환 등을 통해 약 2500억원 이 넘는 금액을 회수해 왔다. 표면 금리는 연 8%였지만 각종 수수료와 금융비용을 더해 실질 금리는 연 11~13% 수준에 이르기에 일부에서는 사실상 고리 금융에 가깝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리츠금융이 끝내 움직이지 않아 홈플러스가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경우, 대주주인 MBK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회생 절차를 외면한 메리츠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0만명의 노동자와 수많은 협력업체, 지역상권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메리츠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철 기자 josepharies7625@gmail.com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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