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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이미지(사진=시흥유통시장정비 주식회사 제공)
(뉴스9=선우태웅기자)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 유통단지 가운데 하나인 시흥유통상가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노후 산업·유통시설의 재편이 전국적인 도시개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시흥유통상가와 인접한 중앙철재종합상가가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시공간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철재종합상가는 금천구 시흥동 일원에 위치한 노후 상업시설 집적지로, 현재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문화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활성화와 서남권 관문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앙철재종합상가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시흥유통상가와 여러 측면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두 지역 모두 1970~198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조성된 대규모 상업·유통 집적지이며, 수십 년간 서울 서남권 경제를 지탱해 온 핵심 산업기반 시설이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산업구조 변화, 도시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도시 기능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도시개발의 흐름은 과거 산업시설 중심의 토지 이용 방식에서 벗어나 주거·상업·업무·문화 기능이 융합된 복합도시 조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앙철재종합상가 역시 이러한 변화 흐름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주거 중심의 복합개발 모델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계획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업무시설, 문화공간,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과거 산업시설 중심 공간을 사람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정주형 도시공간으로 전환하는 도시재생 모델의 연장선상에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도시 경쟁력은 단순한 건축 규모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고, 소비하고, 문화를 누리며 정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와 노후 산업지역 재생, 보행 친화적 도시 조성, 녹지 확충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원과 녹지, 생활SOC, 문화공간,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 개발은 도시 경쟁력과 정주환경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중앙철재종합상가가 추진하고 있는 주거 중심 복합개발은 향후 서울 서남권 도시재편 과정에서 하나의 선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흥유통상가 역시 서울 서남권 핵심 입지라는 점에서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서울 남서권 중심축에 위치한 시흥유통상가는 향후 개발 방향에 따라 지역의 도시 경쟁력과 미래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개발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어떤 개발 모델이 미래 도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지, 어떤 계획이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공간이 다음 세대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근 중앙철재종합상가의 변화는 단순한 개별 사업의 진행을 넘어 서울 서남권 전체가 산업·유통 중심 공간에서 주거·문화·상업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친환경 주거 중심 개발이 실제 사업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시흥유통상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미래 개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남권의 도시지도가 바뀌고 있는 지금, 시흥유통상가 역시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시 비전을 고민해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선우태웅 기자 jebo@news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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